반려견모모와함께하는여자1 반려견모모와 함게하는 책읽는 여자 저는 마흔을 출쩍 넘겨 반려견 모모와 함께 하는 책읽는 여자입니다. 마흔을 넘기는 나이가 되니 마음에 헛헛함이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았습니다. 아이가 자라면서 고등학생이 되고, 제 육체도 노화되었지요.. 나이가 들어가니 자잘한 질병이 생기기 시작했고, 어느 날 저는 건강검진을 받고 건강을 걱정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. 여기서 멈추고 싶은 삶은 아닌데.... 지금껏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며 지나온 시간의 길을 돌아보니 저는 이름 석자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. 존재감이 없는 한 남자의 아내이고, 한 아이의 엄마고, 한 직장의 직원..... 그게 바로 제가 이 시간들을 살아가면 남긴 족적들이었습니다. 그냥.... 아무것도 없는 제 시간들이 조금은 서글프고, 조금은 아타까워서...... 이렇게 블로그.. 2022. 3. 25. 이전 1 다음